Page 26 - 2024 공감그리고 여름 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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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그리고 , 공간





           고독이란 있을 수 없었던,


           낭만의 그곳





            글. 김 정
            사진. 박보은


















           “이거 기가 막힌 작품이잖아. 작가들은 자기 나름대로 작품이 다 훌륭해.
           그렇지만 이 사람은 부산의 이런 큰 행사를 알리는 역할을 하잖아. 이게 중요하잖아.
           자기 세계에서는 최고인지는 모르지만 대중적이지는 않잖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사람인 것 같은데 부산에서 잘 알려주지 않아.
           돈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더라고.”
           - 그곳의 여섯 번째 여사장님


           “소박하게 모였다. 좋은 손님들이 많았어요. 그때는 낭만이 있었다. 모두가 노래를 불렀다.
           이름도 다 잊아뿐다. 연극하는 사람들도 많이 왔고. 다 돌아가셨다. 그때는 참 좋았지.”
           - 서양화가 오정민 화백님



           “나는 경영을 했지만 대가들과 토론을 벌이며 싸웠던 곳이었어요. 재밌었다.
           기대가 되는 곳이었다. 소박한 곳이었지만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를 만날 수 있었고,
           서양화가, 한국화가, 서예가, 음악가, 연극인 등등 다방면의 예술가들을 만나면서
           인생의 한 계단이 업그레이드되는 곳이었다. 예술에 대한 안목을 넓혔다.
           그곳에서 젊음이 성숙해져 갔다.”
           - 경성대학교 경영학부 정봉길 명예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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