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2024 공감그리고 여름 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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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 뒤돌아선다. 그러다가 다시 해일에게.


                  요원: 저기!

                  해일: 어? 왜?
                  요원: 우리 나중에 다시 만나면, 술 마실래?
                  해일: 술? 술 마시고 싶어?
                  요원: 응. 술 마시면 좀 따뜻해질 거 같아서.
                  해일: 그래. 그러자. 우리 술 마시자.
                  요원: 그래. 조금 이따 봐.


                  요원 사라진다. 해일 사라지는 요원을 바라본다.
                  해일에게 햇살이 내린다. 해일은 몸을 비빈다.







                  -막-

























                                                김지훈
                          극작가. 무대에 올라간 작품으로는 <귀가>, <탁탁탁>, <아빠는 순찰 중> 등이 있다.
                                 제37회 부산연극제 희곡상, 제9회 김문홍 희곡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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