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버려진 땅은 우리의 놀이터가 되고》의 네 번째 개인전 정찬일 작가의 《생존전략: 프라이팬 위에서 춤추기》 전시 안내드립니다.

정찬일 작가는 개인 혹은 집단의 생존문제, 그리고 살아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동반되는 사회 이슈들을 관찰하고 이를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의 매체로 표현합니다. 작가는 무용을 전공했으며, 춤 뿐만 아니라 신체의 다양한 움직임에 관심이 많다고 스스로를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다양한 버림받고 추방당한 존재들의 생존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작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부산의 홍티아트센터에서 머물면서 발견한 풍경과 감각을 바탕으로 한 작업을 선보입니다. 정찬일 작가는 전시에 대해 말하며 "과열"이라는 키워드를 언급하는데요, 열과 생존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작가가 그 두 지점 사이에서 도출해낸 사유는 무엇인지,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전시명: 생존전략: 프라이팬 위에서 춤추기 SURVIVAL: DANCING ON THE PAN
○ 작가명: 정찬일
○ 전시장소: 홍티아트센터 1층 전시실
○ 전시일정: 2024. 8. 7.(수)~2024. 8. 21.(수)
○ 전시시간: 월~토 10:00~18:00(17:30 입장마감)
○ 전시문의: 051)263-8661~3 / hongti@bscf.or.kr

■ 작가노트

과열된 것, 지나친 것들은 가끔은 그 원형을 알 수 없을 만큼 변할 때가 있다. 변하고 남은 것은 원래의 용도를 상실하고 기능을 할 수 없다.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불가결한 것들이 있다. 말라 죽어가는 게는 바다로 돌아가야 하고, 나 역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곳을 찾아가야한다.

이 전시는 과열된 열로 인해 균열이 일어나는 것들,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들을 설치, 사진, 영상들로 구성한다.